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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6

(범죄심리/동물학대) 동물학대와 범죄의 연관성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한국은 동물학대에 대한 법이 제대로 세워져 있지 않았습니다. 아니 저희 어릴 때만에 해도 개나 고양이는 언제든지 식용으로 먹어도 되는 가축에 가까웠지 지금처럼 반려동물로서의 인식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어릴 때 시장에 가면 개소주, 보신탕 등을 파는 가게는 너무 흔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어린이만큼이나 사랑받고 있는 것이 애완동물인 것 같습니다. 사실 채식주의를 옹호하는 사람들이 보면, 어떤 동물은 식용이고 어떤 동물은 식용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하는 것 또한 코미디 같아 보이긴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 개나 고양이는 이제 더 이상 식용동물로 인식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동물보호법이라는 것도 한국에서 새로 재정되었습니다. 그전엔 동물은 사유재산, 즉 물건이었지 생명으로 취.. 2021. 6. 9.
(아동학대/ 아동심리) 학대받고 자라는 아이들의 심리 어제 알쓸범잡에서 아동학대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천안 계모사건과 서현이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이미 7-9살 된 아이들이 그런 가정에서 도망치거나 살려달라고 왜 말하지 못했을까 궁금해 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정인이 사건이나 구미 여아 사건의 경우는 아이들이 너무 어려 사실 자신의 의사소통이 불가능했지만, 위의 두 아이는 분명히 말을 할 수 있었으니까요. 어른의 입장이라면 주변의 이웃이나 선생님에게 도와달라 살려달라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사실 아이들은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런 학대를 막기위해선 아이들의 심리를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 아이들에겐 부모가 자신의 생명줄이자 세상입니다. 따라서 자신을 돌보아주는 부모가 자신에게 다정하거나 친절하지 않다는 걸 배운 아.. 2021. 5. 11.
(부모자녀교육/정인이법) 체벌없이 건강한 훈육이 되려면 이제 곧 가정에서 체벌이 금지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 많은 부모들이 말 안 듣는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훈육해야 하나 당황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체벌은 사라지지만 언어폭력이나 다른 식의 학대가 커지지 않을까 사실 우려도 됩니다. 미국에서도 체벌을 금하기 때문에 아이들을 방안에 혼자 몇 시간을 가두는 등의 다른 학대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체벌을 금지하는 것만큼 바른 훈육에 대한 교육과 정보가 정말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훈육은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할 삶의 교훈과 가치를 가르치는 것입니다. 단순히 아이들이 부모의 말을 잘 듣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한국 문화에서 많이 보이는 현상은 자녀들이 만 3-4 살 때 까지는 아이를 너무 오냐오냐하면 키웁니다. 마치 자존감과 창의성을 키워.. 2021. 1. 9.
(미국생활/ 아동학대에 대한 다른 시각) 부모자격증, 있어야 할까요 ? 없어도 될까요? 미국에 20년 넘게 살면서 세 아이의 엄마로 또 학대 의무 신고자로서 바라보는, 정인이 사건은 참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정인이가 미국으로 입양되었더라면 절대로 그렇게 사망하지는 않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국과 미국에서의 제 경험으로 본다면, 한국 문화에서 나타나는 근본적인 부모의 역할과 자녀교육에 대한 인식이 바뀌지 않는 이상 아동학대 보호과 사후처리는 개선되기 힘들 것입니다. 계속 정인이 사건을 기사로 접하면서 경찰들과 아동학대 방지 공무원들의 하소연도 이해가 되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선 이런 업무를 하는 사람들에게 큰 권한을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경찰들이 그렇게 소극적인 태도를 취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아동학대 신고로 분리 보호조치를 하고 난 후에 친부모로부터 항의와 고소가 .. 2021. 1. 6.
(아동학대/ 방관) 우리가 가진 편견의 무서움 어제 정인이 사건을 기사로 검색하고 바로 그것이 알고 싶다는 프로그램을 보았습니다. 방송에서 나온 이야기는 더 기가 막혀서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었습니다. 분명히 3번이나 아동학대 신고가 들어갔고, 특별히 어린이집에서 두 번째 아동⁹학대 신고를 하고 진료를 담당했던 소아과 의사가 경찰에게 부모와 아이를 분리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음에도 경찰은 양부모의 말만 믿고 학대 신고를 내사종결 시켰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나 납득이 되지 않았습니다. 한번도 아닌 세 번의 아동학대 신고를 어떻게 이렇게 가볍게 여길 수 있었을까 하는 것입니다. 방송에서 하는 말은 일단 공개입양이란 훌륭한 일을 한 사람들이, 굳이 아이를 학대할 이유가 없다는 그들의 긍정적인 편견이 있었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한마디로 양부부의 첫인상이 너.. 2021. 1. 4.
아동학대관리, 정말 이대로는 안됩니다 뉴스를 검색하다 너무 마음 아픈 뉴스를 보았습니다. 정인(가명)이라는 영아가 양부모의 학대로 끝내 사망했다고 합니다. 응급학과 의사가 기겁할 정도로 복부에 장출혈로 인한 피가 가득하고 골절이 심했다고 합니다. 고작 16개월 밖에 되지 않은 아이를 그렇게까지 때릴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알고 싶지도 않습니다. 이미 그들은 사람이길 포기한 듯 보였기 때문입니다. 아이를 학대하는 와중에서도 방송을 통해 공개입양을 권유한 뻔뻔하고 파렴치한 사람들이었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의사분들도 어린이집들 선생님들도 여러번 경찰에 신고를 했으나 , 뼈가 부러지지 않았고 살이 찢어지지 않아서 학대의 정황이 없다고 판단한 경찰의 결정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면 아이가 뼈가 부러지고 살이 찢어져야 학대로 인정받을 .. 2021. 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