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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심리상담5

( 부모자녀교육/부부갈등)부모는 아이에게 세상보다 더 큰 존재입니다. 이번 주 금쪽같은 내 새끼라는 방송을 보았습니다. 이번 주 이야긴 자기의 신체(찌찌)에 집착해서 상처가 나고 진물남에도 자꾸 만지는 여아의 이야기였습니다. 아빠와 엄마 모두 평범한 중산층에 아이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부모였습니다. 그냥 보기엔 우리 주변에 많이 보이는 워킹 부모의 가정의 모습이었습니다. 부모는 가정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바쁘게 움직였지만 안타깝게도 아이들의 마음은 읽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바쁘게 일하며 아이들을 위해 사느라 부부 사이도 멀어지고 갈등은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그걸 보는 아이들은 미묘하고 냉랭한 엄마 아빠 사이에서 불안해지고 긴장이 높아지면서 자신의 신체를 만짐으로 위안을 삼았던 것입니다. 두 자매는 부모에게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엄마 아빠가 사이가 좋지 않다는 것과 소통이 .. 2021. 6. 28.
(아동심리상담/ 부모교육) 형제자매 차별하지 않으려면.. 자녀가 한 명 이상인 부모님들의 경우 아이들을 똑같이 사랑하고 키우고 싶어 하십니다. 특히 첫째를 낳고 동생을 보게 되면 큰아이가 왕좌를 빼앗긴 왕의 마음과 같다는 말에 부모님께서 더 애틋하게 대하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이렇듯 요즘 부모들을 사실 모든 아이들이 공평하게 사랑받고 크길 원합니다. 저희 어린 시절처럼 여자라서 혹은 첫째라 막내라 차별하며 키우는 경우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이를 차별하지 않게 키운다는 말이 아이들에게 똑같은 옷을 입히고 같은 장난감을 주고 같은 시간만큼 놀아주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차별의 기준은 부모가 베풀어준 관심과 애정의 길이와 양이 아니라 아이들이 느끼는 감정이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각각 느끼는 정도가 기질에 따라 틀립니다. 아이들의 발달과정과 .. 2021. 5. 15.
( 부모자녀/ 대화의 기술 )말 안하는 아이의 마음문 열기 제 블로그 유입이 아직 참 미미하지만 글을 올린 날부터 거의 매일 조금씩 유입해서 들어오는 글이 있습니다. 바로 "말 안 하는 사람의 심리"입니다. 이 말은 우리 주변에 가족들이나 배우자가 말을 안 해서 답답한 사람들이 많다는 뜻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글을 보시면 알겠지만 보통 불안이 높은 남성형 뇌를 가진 사람들에게 많이 보입니다. 감정표현이 서툴고 불안이 금방 차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조용하다가 버럭 하거나 갑자기 분노를 폭발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한국문화는 수다스럽고 감정표현이 풍부한 사람보다는 과묵하고 진중한 사람을 선호했으니까요. 침묵이 금이란 말까지 있을 정도였으니 점잖고 조용한 사람을 선호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억누르는 법만 배웠지 건강하게.. 2021. 5. 8.
(아동심리상담/ 육아심리) 육아서적 제대로 고르기 나름 첫아이를 낳고 학부때 아동학을 전공한것이 크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했지만, 정작 첫아이를 낳고 키울 땐 , 이론만으로 아이를 키우는 것은 안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도 여러 육아서적을 읽어가며 이 혼란 속에서 나를 구원해 줄 "해답"을 해매인 적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 육아 베스트셀러이거나 잘 나가는 자녀를 길러내신 훌륭한 어머니의 책들을 찾아서 읽어보곤 했습니다. 내가 모르는 비법이 있나 싶어서요. 그러나 그런 책을 읽고 나면 왠지 더 아이에게 실망이 커지고 내 모습에 좌절감이 많이 들었습니다. 나는 그렇게 훌륭한 엄마도 못 되는 것 같고 우리 아이도 전혀 따라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이후론 이런 개인성공담 육아서적은 사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육아 서적이 홍수처.. 2021. 3. 24.
(심리상담치료/ 예방) 정신건강에도 골든타임이 있습니다. 응급학과 의사들이 자주 하는 말이 있습니다. 골든타임을 놓치면 안된다고, 그 시간이 지나버리면 생명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정신 건강에도 저는 골든 타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깨어지고 부서진 마음이 다 잡을 기회나 어그러진 관계를 회복할 골든 타임. 그러나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정신건강의 문제는 신체건강의 문제처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들 대부분 아프다 살려달라는 눈에 보이는 구조 신호를 보내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정신건강에서도 구조 신호가 있고 위험신호가 분명히 있습니다. 이 신호를 무시하거나 방관한다면 후에 더 큰 사고나 아픔을 만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신호가 자녀와 가족들에게 나타난다면 정신과나 심리상담을 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정신과나 .. 2020. 9.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