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심리학/인간관계

성실함, 끈기도 재능입니다.

by art therapist (아트) 2021. 7. 3.

얼마전에 남편에게 " 나 일년동안 블로그에 거의 매일매일 글을 올렸어" 라고 말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남편이  저를 보고 " 독한 년! ㅎㅎ" 이라고 한마디 날렸습니다. 그리곤 " 대단하다 대단해.. 당신이야 말로 남자로 태어났으면 뭐 하나 하긴 했을텐데" 라고 했습니다. 남편이나 저나 살아가다 보니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삶의 태도는 성실함, 꾸준함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이나, 부모에게 물려받은 유산이나 인맥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책임감을 동반한 성실함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우리가 언어를 배울때도, 운동을 할때도, 공부나 기술을 배울때도 사실 자신의 재능의 여부 보다는 얼마나 꾸준히 성실히 임했느냐가 5년 10년 이후의 삶을 좌우하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그 사실은 연구로 증명하신 분도 있죠

 

https://artistherapy.tistory.com/entry/%EC%8B%AC%EB%A6%AC%ED%95%99%EC%B6%94%EC%B2%9C%EB%8F%84%EC%84%9C%EA%B7%B8%EB%A6%BF-%EB%B6%81%EB%A6%AC%EB%B7%B0

 

(심리학/추천도서)그릿 북리뷰

모든 것이 타고난 재능이고 유전인 것 같은 우리 사회의 문화 속에, 나같이 지극히 평범하고 또 더불어 지극히 평범한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 아마 희망을 주는 책이 아닐까 싶다. 작가는 수학

artistherapy.tistory.com

제가 북리뷰에 소개한 "그릿" 이라는 책에 보면 수학공부 성적이 월등이 우수한 아이들을 수학에 천부적인 재능을 보인아이들이 아니라, 모르는 문제를 끝까지 씨름하고  꾸준히 공부하는 끈기가 높은 평범한 지능의 아이들이 많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서 보여준 재미있는 사실은 부모의 그릿을 롤모델로 삼고 공부하는 아이들이 많았다고 했습니다.  부모의 끈기, 그릿이 유전적으로 되물림이 되는지 아니면 아이가 자라면서 보고 배운 환경적인 요인인지는 아직 정확하진 않지만 말이죠. 그래서 이 책에서도 가정과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끈기와 성실함을 키워주는 교육이 정말 필요하다는 말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단순히 수학이나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 이 성실함이나 끈기가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느끼기에 우리가 무슨 일을 하든지 이 성실함과 끈기가 없다면 자신안에 있는 숨겨져 있는 능력을 만나기도 힘들고, 자신이 일하는 분야에서 뿌리를 내리기도 힘듭니다. 그래서 어떤 경우 아무리 재능이 많아도 그 재능이 꽃을 피우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사실 보통 많은 분들이 " 저는 아무 재능이 없어요. 그냥 시키는 것만 잘해요. 그런것만 꾸준히 해요" 라고 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타고난 재능이 많은 사람들을 부러워 합니다. 그러나  성실함과 끈기는 정말 재능입니다. 물론 사람들의 기질에 따라 꾸준히 무엇인가를 하는 분들이 쉬운 사람이 있고, 호기심이 많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에겐 힘들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성실함은 분명히 노력하면 발전한다고 믿습니다. 사람은 죽을때 까지 성장하고 성숙해 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것은 이 성실함과 끈기의 힘을 아는 분들은 새로운 분야를 시작할때도 그런 마음으로 다가갑니다. 우리가 성과를 보지 못하는 많은 이유중에 하나는 자신의 능력보다 너무 큰 욕심을 부리거나, 초반에 눈에 띄는 결과를 바라거나, 꾸준히 시간을 투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얼마전 유퀴즈에 하루에 플랭크를 5분이상 하신 할아버지의 이야기 나왔습니다. 이분이야 말로 성실함과 끈기의 힘을 너무나 알고 계신 분이셨습니다. 그래서 어린 시절 영어를 배우고 싶어서 영어책을 매일 매일 한장씩 읽으며 공부해서 영어를 마스터 하시고 유학도 가고 미국에서 교수님도 되셨다고 했습니다. 정년퇴임을 하시고 지금도 언어공부, 음악공부,  운동을 매일매일 꾸준히 하셔서 80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젊은이들보다 더 활기차게 사시는 것 같았습니다. 처음 플랭크를 하실땐 몇초도 힘들었지만 꾸준히 매일 하신 결과 지금은 5분도 거뜬히 하실수 있게 되셨다고 했습니다. 

 

한 직장에서 10년 이상 일하셨다면  성실함이 이미 재능이 되신 분입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신의 취미와 자기계발을 위해 꾸준히 1-2년 이상 노력하신 분이라면 끈기가 있으신 분입니다. 

매일매일 자신과 약속한 것을 지키는 분이라면 끈기와 성실함이 높은 분입니다. 

 

이런 분들이라면 자신의 성실함과 끈기에 자부심을 가지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사실 끈기와 성실함은 금방 눈에 띄는 재능은 아닙니다. 아마도 다른 사람들에게  찬사나 인정을 받기 힘든 능력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매일의 작은 끈기와 성실함이  5년 10년 20년 .. 이렇게 모인다면 그 누구도 해낼수 없는 일을 이룰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우리에게 없는 다른이의 재능을 부러워하기 보단, 끈기와 성실함을 키워보시라 권합니다. 끈기와 성실함은 자신의 의지와 열정,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발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