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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부모자녀

(부모교육/ 청소년 디지털 교육) 디지털 범죄 예방

by art therapist (아트) 2021. 5. 27.

인터넷 세상이 삶에서 점점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되면서 인터넷을 이용한 범죄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술의 발전으로 범죄자의 수법도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보이스 피싱의 인터넷 버전도 많아졌습니다. 엄마인척 형제인척 문자나 카톡으로 상품권을 요구하는 경우도  많고, 게임을 하다가 만난 사람에게 사기를 당하거나 성폭행을 당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n번방같은 성착취/ 성폭행/ 성매매도 증가 추세입니다. 소위 태어나면서 스마트폰을 쥐고 산다는   Z세대 아이들에게  모르는 사람과의 채팅이나 문자는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아직 사리분별이 제대로 되지 않는 아이들의 경우 범죄자들의 미끼에 너무 쉽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전에  디지털 범죄 예방훈련에서 경찰이 든 예가 너무 충격적이었습니다. 고등학교 여학생의 컴퓨터를 해킹한 범인은 그 여학생에게 알몸사진을 찍어 보내지 않으면, 여학생 컴퓨터에  저장된  숙제와 자료를 모두 삭제해버리겠는 협박에 넘어간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신체 노출 사진을 보내고 나면, 더 큰 요구를 하게 됩니다. 말을 듣지 않으면 이 사진을 인터넷에 다 뿌려버리겠다며요. 어른인 우리는 당연히 신고해야지 하는 생각이 들지만 아직 청소년인 경우 상황판단이 되지 않아서 범죄자에게 휘둘릴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성범죄말고도  요즘은 청소년들도 인터넷 도박을 한다고 까지 들었습니다. 심한 경우 지역  깡패와 사채업자까지 끌어들여 아이들이 그 도박빚을 갚느라 절도 강도 성매매 알선 등의 범죄에 까지 가담하게 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청소년 절도와 강도사건이 증가 추세라 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흔한 것이 인터넷 왕따와 학교폭력입니다. 채팅방에서 아이를 왕따 시키거나 협박 문자 동영상 등으로 아이들을 괴롭히는 경우도 여전히 많습니다.

일반 범죄와 달리 디지털  범죄는 아직 법규도  명확하지 않아서 아이들이 무엇이 범죄인지에 대한 분별력도 떨어집니다. 그래서  남들이 하니까 자신도 생각없이 하다가 범죄자의 협박에  범죄에 연루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요즘 아이들의 경우는 공부와 또래 모임, 취미생활 등이 인터넷과 너무 밀접하게 연관이 되어 있어서 인터넷 제한을 두는 것이 참 힘들지만 그래도 분명히 인터넷의 위험성을 알려주고 사용시간 제한은 필요 합니다.

 

특별히 아이들과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첫번째 디지털 범죄의 위험성을 꼭 주지 시켜야 합니다.  청소년들은 너무나 쉽게 가해자도 피해도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모는 아이들의 무엇을 보고 있고 누구와 자주 연락하고 소통하는지 정도는  알아야 합니다.  아무리 아이의 사생활이라 해도 가끔 아이의 핸드폰을 확인해서 어떤 어플이  깔려있고 어떤 게임을 하는지 등은 부모님이 꼭  알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더 나아가서 아이들의 컴퓨터, 스마트 폰의 비밀번호는 부모가 알고 있어야 합니다.  아이들의 사생활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의 안전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자녀들에게 주지시켜주시고, 안전을 위해서 부모가 알고자 한다는 것을 알려줄 필요가 있습니다.

 

두번째 시간적 제한은 꼭 두셔야 합니다. 다른 범죄와 마찬가지로 디지털 범죄도 밤에 아무도 모르게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동차는 많이 타고 다니는 사람이 사고가 많이 나듯이, 인터넷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이 들어야 보고 사용하는 사람에게 범죄의 유혹과 미끼가 미치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아이들의 인터넷 사용량과 목적을 부모와 상의한 후에 제한을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별히 밤엔 그 어떤 디지털 기계도 금지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은 잘 자야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니까요.

세 번째는 모르는 사람이나 단체와의 연락은 주의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나 적대감이 없는 아이들에게 범죄자들이 쉽게 손을  뻗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 혹은 단체와 채팅을 하거나 연락을 하지는 않는지 꼭 확인을 하고 주의를 주어야 합니다. 더나아가 절대로 아이들이 모르는 사람과 일대일의 만남이나 접촉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게 하기 위해선 평소의 아이의 친구관계 등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아이의 행동과 감정에 변화가 있는지 잘 살피셔야 합니다. 갑자기 특별한 이유 없이 아이가 우울해하고 행동이 달라졌다면 인터넷으로 협박을 받거나 괴롭힘을 당하고 있지는 않은지 아니면 혹 디지털 범죄, 도박이나 성착취물등에 연루가 된 것이  아닌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어떤 상황에서도 어른들에게 먼저 도움을 청할 것을 교육시키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아이들이 부모에게 걱정을 줄까 봐 혹은 부모가 화를 낼까 봐 혼자서 전전긍긍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인터넷에서의 어떤 유혹이나 이상한 접근은 부모나 선생님과 꼭 상의해야 함을 아이들에게 알려주어야 합니다. 

인터넷 세상으로 너무 편리한 삶을 살고 있기도 하지만 그로 인한 피해도 점점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특별히 아직 분별력이 없고 판단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에게 까지 유혹의 손길이 뻗쳐나가는 것 같아 정말 걱정스럽습니다.  변화하는 시대는 바꿀 수 없지만, 적어도 우리 아이들을 지키는 것은 부모와 어른들의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먼저 인터넷 사용의 모범을 보이고 안전에 대한 경계심을 교육하고 바른 사용법을 훈육하는 것 밖에는 지금 다른 방법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부모도 시대 변화에 대응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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