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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가 되는 예술/북리뷰

(감정수업/추천도서) 일자 샌드: 서툰감정

by art therapist (아트) 2021. 3. 28.

 

 

 

 

 

 

 

"분노는 대부분의 경우 불필요한 감정의 층을 형성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상처 받기 쉬운 연약한 감정의 층으로 내려가지 않고 오랫동안 분노의 상태의 머무르는 데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다. 분노 밑에 숨겨진 슬픔을 감당하기 힘들기 때문일 수도 있고, 자신이 성취할 수 없고 통제할 수 없는 것을 인정할 때 느끼는 무기력한 감정을 회피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당신의 분노의 상태에 머무르고 있다면, 그것은 당신이 어떤 대상과 싸우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 많이 싸울수록 자신의 연약한 감정을 더 회피하게 된다. " - 본문중에서

 

"좋아하고 원하는 것을 명확하게 표현하라. 상대방에게 자신의 입장을 분명하게 전할 수 있다. 명확한 경계는 좋은 관계를 만든다. 갈등이 싫어 문제를 외면하는 건 비겁한 태도다. 해결되지 않은 문제는 더 큰 갈등이 되어 돌아올 수 있다. 상대방에게 당신이 누구인지 더 많이 보여줄수록 관계는 그만큼 깊어진다. 나를 드러내는 건 용기가 필요한  일이 다. 내가 가진 것을 공유할 때, 상대는 더 깊으 친밀감을 느낄 것이다. "- 본문중에서

 

"질투를 부정적인 감정으로 여기는 사람들은 누군가를 질투하는 것을 옳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는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도덕적으로 판단할 수 없다. 원하는 감정을 선택할 수도 없다. 자신이 느끼는 감정 중에서 어떤 감정은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할 수 있을 뿐이다. 자신의 감정을 수용하지 않는 것을 그 감정을 억압하는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억압은 삶의 방향 감각과 활력과 목표의식을 상실하게 만든다. "- 본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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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두부멘탈이나 강철 멘털이니 하는 말들을 많이 합니다. 힘든 일에도 흔들리지 않고 무너지지 않는 사람들을 멘탈이 강하다고 하고 그런 사람들을 모두 부러워합니다. 물론 어려운 시기를 꿋꿋이 자신을 이끌고 가는 사람이나 늘 새로운 도전으로 성장하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멘탈이 강하게 보입니다. 그러나 그런 강철 멘탈처럼 보이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오히려 자신의 마음과 감정을 잘 읽고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 잘 아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멘탈이 강한 것은 어쩌면 자신의 감정을 잘 통제하고 다스려서 건강하고 성숙한 방향으로 이끄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의지와 논리로 움직이는 것 같지만 사실 대부분의  중요한 행동은 감정에 좌우될 때가 많습니다. 누군가에게 사랑에 빠질 때도 특정상황이 불편한 것도 또 나의 열등감이나 질투심을 건드리는 사람에겐 이성적으로 반응하기가 힘듭니다.  따라서 이럴때마나 회피, 분노 혹은 좌절감을 느끼고 도망가거나 분노를 표현하는 자신에게 실망하고 낙담할때가 많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왜 이렇게 나약하고 감정적인가 하며요. 

 

그러나 감정을 잘 읽고 잘 다스리는 사람이 멘탈이 강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감정을 잘 다스리는 사람이 인간관계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쓰러지고 넘어져도 자신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안정적이고 행복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 자신의 감정을 잘 다스리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행복감, 분노, 질투, 슬픔에 대한 설명도 너무 잘 되어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 자신의 감정표현에 미숙한 분들이나, 감정을 잘 읽지 못하는 분들, 갈등이나 슬픔을 억압만 하려고 했던 문화에서 자란 어른들에게 좋은 책입니다. 책이 두껍지 않고 설명을 쉽게 되어 있어서 편안하게 읽으실 수 있으시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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