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상담치료/성격차이)행복한 부부는 시작부터 다릅니다.

 

 

 

 

 

 

 

 

 

 

세상의 모든 부부들이 결혼을 할 때는 서로가 서로에게 최고의 사랑과 행복을 기대하며 결혼을 합니다. 그러나 사실 현실은 쉽지 않습니다. 거의 결혼한 부부의 50%가 이혼에 이르고, 또 남은 50% 부부도 모두 다 행복하지만은 않습니다. 그러나 사실 어쩌면 우리는 결혼에 대한 오해와 지혜의 부족으로 행복한 부부생활을 하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세계적인 부부상담사이자 감정코칭의 창시자인 존 카트맨 박사가 만든 행복한 부부관계의 설계도(?)입니다. 설계도라 말한 것은 부부관계는 서로 만들어 가는 것이고, 만들어져 가는 순서가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행복한 부부의 경우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기초공사가 튼튼한 경우가 많았고, 반대로 사이가 안 좋은 부부인 경우는 기초공사부터 제대로 되지 않은 경우가  너무 많았기 때문입니다.

 

이 기초공사의 첫 번째는 서로에 대한 신뢰 (trust)와 헌신 (commitment)라는 두 기둥으로 세워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결혼을 하기로 맘먹었다면 배우자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어떠한 행동도 하지 말아야 하며, 또 서로가 서로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강한 의지와 노력이 함께 가야 합니다. 그러니 결혼은 당연히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배우자로부터 사랑만 받겠다는 욕심을 버려야 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신뢰를 저버리는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서로가 서로에게 헌신해야 하는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힘듭니다. 따라서 결혼은 배우자와  모든 것이 완벽한 안락한 리조트로 여행을 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맨땅에 집을 짓는 것과 같습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부부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뢰와 헌신의 두 기둥을 견고하게 세우고  아래의 기본 3가지 단계가 튼튼해야 잘 무너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갈등과 싸움이 빈번한 부부의 경우 아래의 3가지가  아예 되지 않거나 너무 미미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단계는  사랑의 지도 만들기입니다. 이것은 내가 배우자에 대해 얼마나 알고 이해하고 있는지에 대한 것입니다.  나의 배우자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떨 때 화가 나는지, 무엇을  힘들어하는지 등등.. 배우자에 대한 지도가 있어야 내가 길을 잃고 헤매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부부들이 서로에 대한 지도가 정확하지 않아서 서로를 비난하고 오해를 불러, 싸우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따라서 사랑의 지도가 정확한 사람들은 상대를 비난하거나 정죄하지 않습니다. 그냥 그/그녀는 나와 다른 지도를 가진 사람이라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서로에 대한 호감과 존중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나를 있는 그대로 이해해 주고 비난하지 않으면, 나도 배우자를 당연히 존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서로에 대한 긍정적인 피드백이 많으면 더 가까이 가려고 하고 더 관계를 맺고 싶어 하기 때문에 다가가는 대화도 자연스럽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상대에 대한 이해와 관심도 많기 때문에, 배우자를 부정적으로 보기보다는 긍정적으로 보고 존중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아래의 세 단계가 튼튼하면 위의 상위단계로 가는 것이 훨씬 쉬워지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는 갈등관리에서 모든 것이 무너집니다. 

 

살아가면서 삶의 목적과 의미를 공유하며, 서로의 꿈을 이루도록 도와주는 최상위 단계가 우리 모두가 원하는  부부관계입니다. 그야말로 서로에게 최고의 우정이 되어주며, 서로가 서로에게 최고의 파트너가 되는 행복한 부부관계를 이루고 싶다면 아래의 하위 단계를 견고하고 튼튼하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하위단계에서 상위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시험단계가 부부생활에서 어쩔 수 없이 일어나는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 이 부분은 부부싸움에 관한 포스트를 참조하세요. https://artistherapy.tistory.com/48?category=874774)

(부부상담치료/소통) 부부싸움, 피할수 없다면 제대로 하기

 

사실 맨 땅에 집을 짓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힘도 들고 시간도 많이 들어가는 일입니다.  그러나 배우자와 함께  우리가 함께 할 집을 견고하고 튼튼하게 세워놓으면, 부부에게도 자녀들에게도 더 할나위 없는 안전하고 편안한 공간을 제공할 것입니다. 세상의 풍파와 어려움 속에서도 이겨낼 수 있는 쉼을 얹을 수 있는 그런 장소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의 배우자는 이 세상에서 둘도 없는 친구, 연인, 협력자, 동반자 가 될 것입니다.   그 행복한 공간을 위해 오늘 좀 더 노력하고 헌신하는 부부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