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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어른2

(심리상담/인간관계) 방관한죄는 생각보다 무겁다 얼마전에 끝난 '사이코지마 괜찮아'라는 드라마 15회에 중심적으로 나오는 주제가 있었다. 알고도 묵인한 죄, 방관.. 정신병원에 장기 입원한 전직 무당은 알고보니 아동학대의 피해자 였다. 엄마에게 죽지 않을 만큼 맞고 자란 소녀는 해리증상으로 인격이 분열되었고, 그 이유로 부모는 그 소녀를 무당집에 버렸다. 그 후 30년 동안 연락도 하지 않던 부모는, 딸의 간이 필요하다면 찾아온다. 그런 아버지에게 그녀는 소리쳤다. “ 나는 아빠가 더 미워! 날마다 나를 때린 엄마보다, 아프다고 도와달라했는데 아빠는 그냥 모른척하고 가버렸다고…” 그리고 여주인공, 고문영도 이런 이야기를 한다. 사이코패스 성향이 있는 엄마밑에서 숨도 못쉴만큼 힘든 어린시절을 보냈지만, 자신을 괴롭힌 엄마보다 알고도 모른척 방관한 아버지.. 2020. 8. 13.
(인간관계/소통)진정한 사과는 공감이 먼저입니다. "내가 미안하다고 했잖아! 사과했는데... 나보고 도대체 어떻게 하란 말이야!" 라고 하는 것은 사실 진정한 사과가 아니다. 이것은 상대의 아픔과 상처보다는 나의 죄책감이나 당면하고 있는 문제를 그냥 피하고 싶은, 상대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나의 마음의 짐을 그냥 덜어 버리고 싶고 이 불편한 관계를 모면하고 싶은 지극히 나를 위한 이기적인 사과이다. 이런 사과는 오히려 상대의 상처만 더 후벼 팔 뿐이다. 사과의 시작은 상대의 아픔을 먼저 이해하는 것으로 시작해야 한다. "아... 나는 몰랐는데..그때 많이 힘들었겠다... 속상했겠다.." 내가 어쩔 수 없었다는 변명이나 자기 방어보다 그때 상대가 많이 아팠음을 이해하고 바라봐 주는 것이 먼저이다. 그러나 이 과정이 쉽지 않다. 모든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가.. 2020. 7.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