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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3

(심리상담/ 불안장애) 불안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정신질환이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공황장애 등을 흔히 들어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불안이나 우울증에 대한 잘못한 오해나 편견들이 좀 안타깝습니다. 그중에서 불안이 어떤 면에서 모든 정신질환의 시작이기에 살면서 나의 불안을 잘 다스리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소위 말하는 공황장애, 강박증, 완벽주의, 선택적 함구증, 발표 장애, 분리 불안, 중독, 광장 공포증, 폐쇄 공포증, 고소 공포증, 우울증, 적응장애 등등 모두 불안이 깔려있습니다. 어떤 면에서 매일 느끼는 불안을 방치한 결과가 위의 질환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나와 가족의 불안을 알고 잘 다스리게 도와주는 것이 어떤 면에서 가장 현명한 정신질환 예방일 수도 있습니다. (불안은 정말 다양한.. 2021. 4. 12.
(에세이/ 추천도서) 사랑하는 아내가 정신병원에 갔다 북리뷰 “ 너무 많은 감정이 밀려왔고, 너무 많은 말을 하고 싶었지만 무슨 말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가 잡히지 않았다. 내 말을 들어주는 사람도 없었다. ‘줄리아는 이곳에 있을 사람이 아니에요. 잘 대해주지 않으면 고소할 거예요. 당신들이 한 짓들을 아주 낱낱이. 줄리아에게 가장 좋은 입원실을 주세요. 탄수화물이 많이 든 음식은 싫어해요. 줄리아 털끝 하나라로 건드리는 환자가 있으면, 죽여버릴 거예요.’ 심장이 고동치고, 손가락이 비비 꼬이고, 위가 쓰렸다. 금방이라도 구토가 나올 듯 신물이 올라왔다. 나는 줄리아가 속한 새 세상을 보기 위해 다시 유리문 뒤로 갔다. “ “이번 생에서는 이 병과 살아야 해. 마크,” 줄리아는 병의 무게에 눌려 있으면서도 우아하고 당당하게 말하며 나를 바라보았다. “ 이 병을.. 2020. 12. 7.
(인간관계/심리상담) 누가 싸이코일까? (우리나라에서는 사이코라는 말이 약간 행동이나 생각이 일반적이지 않는, 4차원이거나 사회 범주에 맞지 않는 사람들, 소위 똘아이에게 붙여지지만, 미국에선 사이코는 사이코 패스의 줄임말이라 나는 이 말을 함부로 쓰는데 좀 거부감이 있다.) 얼마전 인기리에 끝난 사이코이지만 괜찮아 라는 드라마가 있다. 오만하고 욱하고 남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동화작가 고문영과 어떤 상황에서도 우직하고 착한 정신병원 보호사, 문강태의 이야기이다. 안하무인에 분노조절장애가 있어 보이는, 어릴 때부터 친구도 없이, 다른 사람과 전혀 어울리지도 못하는 고문영과 환자가 자신에게 토를 해도, 때려도, 칼에 맞아도 전혀 요동하지 않고 자폐스펙트럼이 있는 형을 헌신적으로 돌보는 누가 봐도 천사 같은 문강태 딱 보기엔 고문영이 사이코 같아.. 2020. 1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