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묵크로키1 (미술이야기/삶의 이야기) 고난은 단지 새로운 기회였다, 석창우 화백 1980년후반 전기기사로 그 누구보다 성실히 일하던 가장이었던 30대 석창우씨는 감전사고로 두 팔과 발가락 두 개를 잃고 맙니다. 한 가정의 가장이었던 그는 순식간에 장애인이 되어 집에서 "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한 존재"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 만 2-3살이었던 아들이 바쁜 엄마 대신 " 놀고 있는 " 아빠에게 그림을 그려달라는 소리를 듣고, 쓸모없는 아빠가 되기 싫어서 의수를 끼고 아이에게 동물그림을 정성을 다해 그려줍니다. 그 그림을 보고 두 팔이 성히 달린 사람들보다 훨씬 잘 그린다며 그림을 그려보라는 응원을 받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자신도 몰랐던 그림에 재능을 발견하고 여러 미술학원을 기웃거렸지만, 물감을 짜고 색상을 입히기엔 양팔이 없는 것이 치명적.. 2021. 2.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