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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생각4

(소소한 생각/ 환경오염) 부산에 해상도시를 만들겠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C-ZauxtJiY 며칠 전 뉴스를 보다가 부산에 해상도시를 건설한다는 문구를 보고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제 고향이기도 하고 아직도 저의 가족들과 많은 친척들이 부산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10년 후 온난화로 인해 많은 나라들이 물에 잠길 것이라는 것이 기정사실화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어제 유 퀴즈에서도 어느 작은 섬나라에서 올림픽을 참가한 한 선수는 자신이 메달을 따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자신의 나라가 지금 물에 잠기고 있음을 세상에 알리고 싶어 나온 선수가 있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전 세계에서 해수면의 상승은 알게 모르게 이미 엄청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특별히 바다를 가까이한 우리나라는 인천공항을 포함하여 많은 도시가 물에 잠길.. 2021. 8. 20.
(소소한 생각) 오은영 박사님과 에르메스, 뭔 상관? 오랫동안 한국에서 육아하면 떠오르는 분이 오은영 박사님입니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부모의 마음까지 만져주시는 대한민국 육아 멘토로 굳건히 자리 잡고 계시지요. 그런 그분이 요즘 에르메스 VVIP라는 소문과 함께 그분이 입고 나오는 옷들이 명품 중에 명품인 에르메스라며 말이 많았습니다. 육아 멘토라면서 온몸에 명품을 감고 나온다고 서민들을 이해하는 척하면서 본인은 정작 명품밖에 입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대중들의 반응에 이해가 되기도 하면서 직업에 대한 이상한 이중잣대를 갖고 있는 한국문화가 신기할 따름입니다. 오은영 박사님의 정확한 직업은 의사이고 방송인이십니다. 선생님도 아니고, 자선사업가도 아니고 성직자는 더더욱 아닙니다. 그러나 대중이 바라보는 기대는 마치 육아에 지친 부모님들의 해결사이자 .. 2021. 8. 16.
(소소한 일상/ 나의 생각) 나는 왜 아니였을까? ( Why not me?) 뉴스나 방송 등에서 일어나는 사건 사고를 보면 정말 황당하고 가슴 아픈 사연들이 많습니다. 얼마 전에 광주에서도 철거 건물이 갑자기 무너지는 바람에 운행하던 버스를 그대로 덮쳐 9명의 사망자와 많은 사람들이 다쳤습니다. 지금 미국 마이애미에도 미국판 삼풍백화점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모두가 잠든 새벽에 10층짜리 아파트가 갑자기 무너지는 바람에 150명의 사람들이 정말 자다가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구조를 열심히 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골든타임은 지나버렸습니다. 정말 평온한 일상을 보내던 사람들의 생명이 하루아침에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불치병 판정을 받거나 심장마비, 뇌졸중으로 사랑하는 이들을 갑자기 잃는 경우도 많이 봅니다.. 그러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도대체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난 걸까? .. 2021. 7. 5.
(소소한 생각/ 인생의 사춘기 )사춘기는 필요하다. 십 대 사춘기 아이들을 보고 어른들은 “ 가장 좋을 때다. 한창 필 때이다”라는 말을 참 많이 합니다. 그러나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춘기야 말로 가장 불안하고 걱정이 많은 시기입니다. 몸은 어른만큼 자란 것 같지만 특별히 타고난 재능이 있는 아이들 말고는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무엇을 잘하는지 혼돈스러운 시기입니다. 그리고 자신은 이제 어린아이가 아니라고 느끼기 때문에, 좀 더 어른스럽게 그리고 주변의 기대에 맞게 행동해야 될 것만 같습니다. 그리고 이 시기부터 어른들의 세상은 그렇게 완벽하지도 훌륭하지도 않다는 것을 알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가정에부터 사회에 이르기까지 보여지는 불합리함과 억울함을 가장 민감하게 느낍니다. 때문에 심한 경우 그 감정이 극대화되어서 반항이나 일탈로까지 이어지.. 2021. 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