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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자녀2

엄마의 상담실: 엄마가 보내는 편지 지금 브런치에서 연재하고 있는 주제가 있습니다. 바로 엄마의 상담실입니다. 저는 어릴때 제 고민을 털어놓거나 마음을 털어놓을 어른이 없었습니다. 마음을 열기엔 너무 무서운 어른들만 있었고 괜히 말했다가 혼나기만 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늘 혼자 고민하고 하다 엉뚱한 결론에 이른 적이 참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 저를 괴롭힌 많은 고민들은 시간이 지나보니 별것 아닌 것이 대부분이였습니다. 그 때 누군가 "너만 그런거 아니다. 그 정도는 괜찮다. 잘하고 있다" 라는 말을 해준 어른들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세 아이를 키우면서 그런 고민을 함께 들어주고 인생에 있어서 바른 가이드를 해 줄수 있는 어른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혹시 제가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은 다 못.. 2021. 10. 4.
(심리상담치료/ 인간관계) 상대를 다 안다는 착각. 요즘 전 세계가 이상 기후로 고생하듯이, 여기 캘리포니아도 그렇습니다. 늘 이맘때쯤이면 정말 화창하면서도 선선한 한국 초가을을 연상하게 했던 쾌적한 날씨가 한창이었을 텐데 요즘은 더웠다 추웠다 정말 갈피를 잡을 수 없는 날씨입니다. 그 덕분에 더위를 많이 타는 남편과 큰 딸은 에어컨도 없는 집에서 고생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저는 추위는 많이 타지만 더운 건 사실 웬만해서는 땀도 나지 않는 편입니다. 그러나 남편과 큰딸은 "자체 발열" 이 심해서 정말 조금만 가까이만 와도 난로가 옆에 있는 듯합니다. 그래서 요즘같이 더운 날 가만히 있어도 열불이 나고 살이 접히는 모든 곳에서 땀이 나서 힘들어하죠. 올해 만 17살 된 큰 딸이 요즘 맨날 하는 말이 있습니다. " 엄마는 절대 모를 거야. 내가 얼마나 더운지.. 2020. 9.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