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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이야기3

(미술이야기/ 모지스 할머니)오늘이 시작하기 딱 좋은 날입니다. " 사람들은 늘 내게 늦었다고 말했어요. 하지만 사실 지금이야 말로 가장 고마워해야 할 시간이에요. 진정으로 무언가를 추구하는 사람에겐 바로 지금이 인생에서 가장 젊은 때입니다. 무언가를 시작하기 딱 좋은 때이죠" -모지스 할머니 요즘 진로로 고민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아무리 요즘 백세 시대라고 하지만, 중년 이후에 무언가를 새로 시작한다는 것은 항상 고민이 됩니다. 그러나 모지스 할머니의 조언이 제게 큰 힘을 주는 것 같습니다. Grandma Moses,(1860- 1961) 모지스 할머니로 유명한 Anna Mary Robertson Moses는 미국의 민속화가 입니다. 그녀가 유명해진 것은 그녀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나이가 75세 이기 때문입니다. 1860년에 태어난 모지스 할머니는 그림을 그리기.. 2021. 7. 27.
(미술이야기/삶의 이야기) 고난은 단지 새로운 기회였다, 석창우 화백 1980년후반 전기기사로 그 누구보다 성실히 일하던 가장이었던 30대 석창우씨는 감전사고로 두 팔과 발가락 두 개를 잃고 맙니다. 한 가정의 가장이었던 그는 순식간에 장애인이 되어 집에서 "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한 존재"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 만 2-3살이었던 아들이 바쁜 엄마 대신 " 놀고 있는 " 아빠에게 그림을 그려달라는 소리를 듣고, 쓸모없는 아빠가 되기 싫어서 의수를 끼고 아이에게 동물그림을 정성을 다해 그려줍니다. 그 그림을 보고 두 팔이 성히 달린 사람들보다 훨씬 잘 그린다며 그림을 그려보라는 응원을 받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자신도 몰랐던 그림에 재능을 발견하고 여러 미술학원을 기웃거렸지만, 물감을 짜고 색상을 입히기엔 양팔이 없는 것이 치명적.. 2021. 2. 3.
(미술/예술가이야기)불운의 천재 조각가 카미유 클로델 많은 사람들이 타고난 재능을 원하지만, 살면 살수록 재능보다 좋은 환경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참 많이 합니다. 재능은 좀 부족하더라도 건강한 환경은 사람을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 수 있게 하지만, 반대의 경우는 불행을 가져오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많은 천재적 예술가들이 불행한 인생을 마무리하지 않나 싶습니다. 카미유 클로델처럼요. 그녀의 이야기는 여자로서 참 마음이 아픕니다. 그녀의 아름다운 외모와 재능은 그녀가 다른 시대에 태어났더라면 그녀의 삶이 완전히 달라지지 않았을까 싶기 때문입니다. 17세기 여자로 태어난 것은 불운이죠. 첫아들을 여읜 어머니가 두 번째 임신에서 아들을 바랐으나 그녀가 태어났습니다. 아들의 죽음을 카미유 탓으로 돌린 어머니는 카미유에게 죽을 때까지 그 어떤 사랑이나 지지를 .. 2020. 1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