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화법2

(부부생활/소소한 일상) 우리부부가 사는 법 2 “니 장례식에 화한 하나도 안 해줄 거야!” COSTCO(미국 대형 할인마트)에서 꽃다발을 한 아름 사 오면서 남편이 하는 말입니다. 남편이 이런 냉정한 (?) 말을 하는데는 사실 다 이유가 있습니다. 몇 년 전 탤런트 김자옥 씨가 암으로 돌아가시고 나서 여전히 아내를 그리워하는 남편이 납골당 근처로 이사를 가서 매일 그녀를 만나러 가는 모습이 TV에 방영된 적이 있었습니다. 생전에 꽃을 좋아하던 아내를 생각해서 꽃다발도 자주 사서 말이죠. 그 모습을 보면서 남편분의 마음이 백분 이해가 되기도 했지만, 죽은 다음에 저게 다 무슨 소용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그분은 평소에도 아내가 좋아하는 꽃을 항상 사다주셨을 것 같았지만요. 그러면서 갑자기 든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래 나도 내가 좋아하는 꽃.. 2020. 9. 6.
(심리상담/추천도서) 비폭력대화 북리뷰 비폭력대화가 있다면 폭력적인 대화는 있다는 말인가? 사실 맞다. 폭력적인 대화가 있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우리가 쓰는 대화가 얼마나 폭력적인지 잘 모른다. 비록 심한 욕설과 고성이 오가지 않아도 대화는 얼마든지 폭력적이 될 수 있다. 자신도 모르게 우리는 비난,비하, 비교, 정죄, 판단, 협박 등의 폭력적인 말들을 우리 가정에서 사회에서 참 많이 쓴다. 나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악플문화가 어쩌면 가장 폭력적인 대화의 대표적인 예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악플을 다는 사람들도 누군가에게 그 말을 분명히 들었으리라. 또한 아동학대중에 정서적 학대라는 것이 있고, 정서적 학대의 대부분은 언어적 학대가 많다. 아이를 비난하고 비하하고 협박하고 정죄하는 모든 말들이 사실 학대이다. 그리고 부모가 자신도 모르게 뱉.. 2020. 7.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