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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3

( 소소한 일상/ 그림) 잠깐 멈춤, 그래도 괜찮아 오랜만에 그림 올려봅니다. 원래 하루에 하나씩 그리기로 했었는데 사실 지키지 못했네요.ㅜㅜ 그러나 언제나 제 마음이 뒤숭숭 할 땐 그림이 저에게 큰 위로를 줍니다. 약간은 예상하고 있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미국도 경제상황이 나빠지면서 학교 재정과 여러 가지가 긴축재정으로 바뀌었습니다. 특히 제가 일하는 에이전시는 기부금도 중요한 부분이었는데, 코로나의 장기화로 내년에 필요한 기부금 확보에 실패하는 바람에 제 일터가 사라졌습니다. 제가 일하고 있던 학교 학군과의 재계약이 실패하고 만 것이지요. 살짝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막상 닥치니 기분이 썩 좋지는 않네요. 늘 입으로는 집에서 놀고 먹고 싶다 그냥 집순이로 살고 싶다 했지만 막상 제 의사나 능력과 상관없이 일어난 일을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에 복잡한 마.. 2021. 7. 29.
(육아/소소한일상) 나는 엄마다 스물살이 넘어 늦게 배운 영어로 100페이지 넘게 영어로 논문을 쓰는 것보다 자식을 키우는게 훨씬 더 어렵고 힘들더라 내가 이렇게 화나고 짜증이 나는 것은 다 아이들 탓이라며 비난도 해보고, 또 때로는 나 때문이라며 자책도 하지만.. 여전히 정답은 없다.. 대학교... 대학원 ...모두 사람에 대해 공부하면서도 세 아이를 17년째 키우면서도... 심리학 서적과 자녀교육서를 100권을 넘게 읽어도. 딱 이렇게만 하면 된다는 나에게 정답 같은 책은 없더라. 물론 자녀를 사랑하라는 말이 기본이지만 그 사랑의 방법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였고 그 사랑을 하기 위해 내가 먼저 변해야 하는 것이 가장 힘들고 안 되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자녀를 키우기 어려운 것은 먼저 수십 년째 굳어진 나는 바꿔야 하기 때문이고 상대/.. 2020. 7. 10.
(심리상담) I'm who I'm 상담가로 나의 어린시절을 돌아보니 나는 지독한 우울증을 겪었었다. 그 시절 나도 그 아무도 깨닫고 알지 못했지만 그것도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교때까지 그때 내 머리속에 가득했던 생각은 늘 죽고싶다였다. 어떻게 죽으면 아프지 않고 빨리 죽을까였다. 왜냐하면 나는 살아야할 이유를 알지못했기 때문에 내 존재는 집안에서 있으나 마나한 존재같았다. 사람은 그냥 존재로서의 자신의 삶의 이유와 존재로서 인정받지 못하면 시들수밖에 없다 그 끝이 자살이나 반항이다. 내가 이렇게 살아야할 이유가 없음으로.. 내가 원하지도 않았고 선택하지도 않은.. 딸이라는 존재로 받은 구박과 차별... 부부갈등 고부갈등으로 서로 으르렁 거리고 힘겨루기하느라 바쁜 어른들과... 참 지금보면 지독히도 자존감이 낮고 불안이 많았던 우리 부모.. 2020.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