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고민1 (생각하기/나답게 살기) 때론 진지함도 필요하다 어느 날 큰 딸이 남편에게 느닷없이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 아빠는 맨날 장난만 치고 까불고 책도 잘 안 읽으면서 또 진지한 이야기 할 땐 생각이 깊잖아. 어떻게 그럴 수 있어? 딸아이의 그 말에 남편은 칭찬이냐 욕이냐며 되물었지만 실제로 남편은 그랬습니다. 남편과의 대화의 스펙트럼을 따지자면, 예능 신서유기와 100분 토론이 왔다 갔다 하는 수준입니다. 대부분 배꼽이 빠져라 장난치고 개구쟁이 같을 때가 많지만 또 심각한 이야기를 시작하면 한없이 진지해집니다. 그러나 큰애가 궁금해한 것은 아빠는 어떻게 책을 읽지 않고 정보와 데이터를 어디서 얹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여기서 사람들이 흔히 실수하는 오류와 착각을 발견했지요. 책을 많이 읽지 않으면 지식이 부족해서 깊은 생각이나 판단은 잘 못할 것이라는.. 2021. 2.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