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이야기1 (소소한일상/위로) 당신은 어떤 책입니까? 방학동안 밀린(?) 드라마를 보다가 몇년전에 했던 출판사 드라마를 보았다. 연상연하, 어리고 잘나가는 연하남과 경단녀가 된 애 딸린 이혼녀의 사랑이야기는 정말 신데델라 동화만큼 현실적이지 못했지만 마지막회 대사가 참 기억에 남았다. "사람의 인생은 한권의 책과 같다. 책 한권으로 세상을 바꾸지 못하지만 그 책으로 누군가 웃고, 위로 받고, 힘을 낼 수 있다면 그걸로 존재의 의미가 충분하다고.." 남편과 산책하며 그 드라마 이야기를 하면서 물었다. "당신은 어떤 책이야?" "나?.. 만화책이지 ㅎㅎ" "그럼 나는 어떤 책 같아?" "너... 음... 교과서?" 정확한 남편의 통찰력(?)에 웃었다. 남편은 정말 웃기고 때론 야사시한 만화책이고 나는 정말 재미없는 교과서다 만화책과 교과서의 특이한 만남이지만 .. 2020. 7.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