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전환1 (생활속에 미술치료/소소한 일상) Altered book 미술치료 대학원을 다닐 때 프로젝트였다. Altered book! 한국말로 하면 변형된 책이라고 해야 되나? 아무튼 재료는 자신에게 의미있는 책이어야 하고, 그것을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바꾸는것이 프로젝트였다. 나에게 의미가 있었던 피아노 악보책과 아마 성경공부 교재로 시작한 것 같다. 그러나 처음엔 책을 찟는 것 자체가 큰 도전이었다. 왠지 책을 파괴하는거나 가지고 노는 건 나쁜 짓이라는 우리의 고정관념 때문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건 정말 고정관념일 뿐이였다. 책도 그 어떤 물건도 정해진 틀, 고정관념을 먼저 버리면 한결 쉬워진다는 걸 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배웠다. 그때 그 책들은 나에게 나를 표현하는 도구였을 뿐 그리고 어쩌면 세상엔 쓸모없는 건 하나도 없다는 것도 알았다. 부러진 액자 먼지 쌓.. 2020. 7.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