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가1 (미국생활/ 소소한 일상) 우리 뭐 먹어? 미국에선 미식가들을 푸디 ( foodie)라고 합니다. 먹는 걸 좋아하고 먹는 것이 인생의 낙인 사람들이죠. 저희 집이 약간 foodie family 입니다. 쉬는 날이 되거나 여행을 가도 잘 먹는 게 너무 중요합니다. 정말 매끼마다 밑반찬 빼고 싹쓸이 해주는 덕분에 음식쓰레기는 거의 안나올 정도입니다. 가족 중에서도 가장 심한 미식가들이 남편과 큰딸입니다. 전에도 말했듯이 남편은 행그리가 있을 정도로 먹는 게 큰 삶의 일부인데, 아빠를 빼다 박은 큰딸이 있습니다. 먹는 취향, 입맛도 비슷하고 먹는 걸 너무 좋아하는 부녀지간입니다. 둘다 달걀을 너무 좋아해서, 삶은 달걀 서로 더 먹겠다고 부녀지간에 싸우는 걸 보면 기가찹니다. 저는 계란에 대해 아무 감정 없던 사람이었는데, 둘이 너무 먹어대는 바람에 삶.. 2020. 11.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