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3세 여아1 (육아/ 부모상담) 세상에서 가장 어렵고도 쉬운 타이틀, 부모 이번 주부터 학교로 출근을 합니다. 아직 풀타임으로 하진 않지만 반나절 학교에서 아이들을 상담하고 옵니다. 학교에 가면 제 사무실이 있고, 문 앞엔 이렇게 제 타이틀이 걸려있습니다. 이 타이틀을 따기 위해 대학원 4년을 죽어라 공부하고 2년의 실습과정을 거쳤습니다.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처음엔 카운슬러이니 치료사라고 불리는 것이 정말 어색하고 부끄러웠습니다. 이제 일한 지 한 4년쯤 되어가니 이 타이틀에 익숙해지는 것 같습니다. 카운슬러뿐만 아니라 의사, 강사, 공무원, 박사, 작가, 선생님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기 위해 우리는 정말 많은 공부와 실습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엄마, 아빠는 그냥 됩니다. 사실 요즘은 불임이 많아져서 부모가 되고 싶어도 못 되는 안타까운 사연들도 너무 많지만 대부분 임신을 하고 .. 2021. 4.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