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문화1 (부부생활/소소한 일상) 남편이야기 세번째: 미친거 아냐? 미국은 카드를 주고받는 문화가 발달되었습니다. 고마운 마음을 전할 때나 생일이나 기념일, 밸런타인데이 등 특별한 날에 주는 카드가 곳곳에 많이 팝니다. 그러다보니 Hallmark 같이 카드를 전문적으로 파는데도 많고, 슈퍼마켓 같은 곳에서도 많이 팔지요. 특별한 멘트와 예쁜 디자인이 많아 저도 구경을 참 많이 했었습니다. 그래서 였는지 저희도 가족끼리 카드를 많이 주고받습니다. 정확히 언제부터 시작했는지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저희 집의 특별한 가족문화로 자리 잡은 지 오래되었습니다. 생일이나 기념일 크리스마스가 되면 꼭 서로에게 카드를 써주는 것입니다. 사실 제가 우겨서 시작한 문화입니다. 감수성이 너무 아날로그라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평소엔 해주지 못하는 " 오글거리는 멘트" 를 카드에 담아주.. 2020. 9.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