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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가 되는 예술/음악

(음악/힐링송) 린 (LYN) - 바람에 머문다

by art therapist (아트) 2020. 8. 18.

https://www.youtube.com/watch?v=MJym9hB74C8

긴 하루가 저문 이 거리

나 무심코 바라본 하늘엔

다 잊었다 말하던 꿈들

붉게 물든 마음

바람이 불어 눈 감으면

기억은 간절한 그리움으로 머물러 쉰다

나를 감싼다 살며시 어루만진다

Cause I want to be free

and want to be free

모두 다 사라져도

부는 바람만은 내 곁을 머문다

바람이 불어 눈 감으면

기억은 간절한 그리움으로 마주 서 있다

나를 이끈다 새로운 길을 열고서

Cause I want to be free

또 하루가 온기를 머금을 때

우린 눈부시게 세상을 채운다

 

 

노희경의 드라마 " 디어 마이 프렌즈"의 삽입곡..

고현정과 조인성의 사랑이야기일 것 같지만

사실은 우리 부모세대의 참 팍팍하고 힘들었던 인생이야기가 주 내용이다.

그런 시대를 겪은 부모와 또 전혀 다른 시대를 사는 자식의 갈등 이야기까지.. 

그 시대  그 누구도 아픔과 서러움에서 자유로울수 없었던 우리 부모들의 이야기와

그래서 자식들도 같이 아픈이야기 

정말 그랬다. 나도 인생을 아직 오래 살았다고는 말하지 못하지만

고작 내 나이 마흔을 넘긴 이 순간에도

모든 걸 다 누리며  완벽히 평안하고 행복한 인생을 본 적이 없다. 

저 정도면 모두가 부러워 할만한 인생인 것 같은 그들의 삶도

한발짝 더 가까이 들여다보면 다들 아프고 힘들지 않은 인생이 없었다.

이 드라마는 나에게 한권의 책 같은 드라마였다. 

책이란 게 우리에게 가보지 못한 경험하지 못한 인생들을 엿보게 하는 것이라면

이 드라마는 각각 아프고 서럽고 완벽하지 못한 우리의 인생을 엿보게 해 준다.

나오는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까지 너무 감동이였던  내 인생 드라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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