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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2

(미술이야기) Benjamin Shine/벤자민 샤인: 천으로 그림을 그리다. www.youtube.com/watch?v=RevJk31-7iU한국어 자막이 없어서 죄송합니다. 그래도 그의 그림을 보시는데는 무리가 없으실듯 싶어요. 그림이란 꼭 연필이나 붓으로 그린다는 생각을 뒤집어 버리는 작품입니다. 벤자민 샤인은 원래 패션 디자인을 전공한 패션 디자니어였다가, 지금은 페브릭 화가로 더 유명한 작가입니다. Tulle, 툴리라는 천과 다리미만으로 자유자재로 자신이 원하는 그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가장 익숙한 천으로 그림을 그리고 설치미술을 하는 작가가 된 그를 보면서 발상의 전환과 창의성이 어떻게 발전하는지 너무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창의성은 맨땅에서 갑자기 나오는 경우는 없거든요. 어떤 분야에서든 기초지식과 기술의 훈련이 마스터 되면, 방향을 살짝 비트는 것으로 새.. 2020. 11. 9.
(미술의힘/관찰력) 미술이 관찰력을 키워주는 이유 오늘 아침 페이스북에 7년 전 저의 메모리 사진첩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이 그림을 보면 보통 모두들 저에게 '와 진짜 금손이다'라고 말합니다.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들에게 금손이라 칭하는 건 부분적으론 맞습니다. 손이 야무진 사람들이 있긴 합니다. 그러나 사실 그림을 그리는 작업의 시작은 손이 하는 것이 아니라 눈이랑 머리가 하는 것입니다. 눈으로 잘 보고 머릿속에서 그려질 대상이 제대로 분석이 되면 종이로 자연스럽게 옮겨지게 됩니다. 그래서 손이 없는 사람 중에도 발이나 입으로 그리는 화가들이 있는 것입니다. (물론 그분들은 입이나 발을 손처럼 움직이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시는 대단한 분들입니다.) 우리가 그림이 어려운 이유는 머릿속에 사물이 분석, 정리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시물은.. 2020. 9.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