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나의행복1 (미국생활/소소한 일상) 찰나의 행복을 잡으세요 정말 오랜만에 산책을 했습니다. 저의 게으름이 주원인이지만 굳이 핑계를 찾자면, 날씨도 점점 추워지고 서머타임이 해제되고 나서 오후 5시만 되어도 어둑어둑 해가 지는 바람에 산책을 하기가 꺼려졌습니다. 그래서 정말 한 2주 동안 집콕만 했네요. 그런데 오늘은 아이들이 꼭 동네 한 바퀴를 하자며 조르는 바람에 정말 잠옷 바람 그대로 남편과 둘째 막내를 데리고 나섰네요. 그런데 이렇게 온 동네가 온통 알록달록 바꿔어져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나무들은 온통 제가 좋아하는 노랑색, 주황색, 빨간색 등 따뜻한 색깔로 변해 있고, 바스락바스락 낙엽 밟는 소리에 기분이 금방 좋아졌습니다. 처음에 나올 땐 거의 아이들에게 끌려 나오다시피 했었는데 며칠이 지나면 모든 낙엽이 떨어질 것 같아 여기저기 예쁜 풍경.. 2020. 11.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