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고백1 (미국생활/ 소소한 일상)아르바이트를 시작한 딸 한국은 어제가 수능이였던 걸로 압니다. 고등학생 땐 수능 점수에 따라 내 인생이 결정되는 줄 알았습니다. 지금 지나고 보니 수능 시험은 인생에서 작은 도전과 시험중에 하나였을 뿐이였는데 말이죠. 이제는 세월이 많이 흘러서 큰 딸이 대학시험을 볼 나이가 되었습니다. 미국은 수능처럼 한날한시 딱 한 번만 보지는 않지만 SAT라는 대학 입학시험이 있습니다. 3번의 기회가 있고 그 중에 가장 좋은 점수로 원서를 넣을 수 있습니다. 원래 올해 SAT시험을 봐야 하는 딸은 지난주부터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고등학교도 채 졸업하지 않았음에도 돈을 벌고 싶다고 해서 아르바이트를 합니다. 돈을 모아서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서요. 다른 친구들을 모두 지금 SAT 준비니 대학교 입학 에세이를 쓰느라 한창 바쁠 시기인데 .. 2020. 12.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