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삶1 (부모자녀교육/부모의 불안)루저들도 행복할 수 있어요 한국에서 집안도 학벌도 외모도 별 볼 일 없는 사람들을 루저(loser)라고 부르더군요. 그런 의미에선 저희 남편이나 저나 다 루저입니다. 저희 남편은 어릴 때부터 장난꾸러기에 말썽꾸러기로 유명했습니다. 시댁 식구들이 모이면 다들 저희 남편의 화려한 과거를 듣느라 혼이 빠집니다. 그래서 아들이 남편을 닮지 않고 소심하고 겁 많은 절 닮은걸 가끔은 천만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쥐꼬리를 잡고 사촌동생과 누나를 괴롭히고 고물줄 끊어 먹고 날이 저물도록 산으로 들로 놀러 다니기만 한 남편을 닮은 아들을 감당할 자신은 없거든요. 얼마나 장난이 심하고 짓궂었으면 “ 00 오빠는 죽어버렸을며 좋겠어!” 라고 사촌 여동생이 말했다고 하니까요. 그러니 당연히 공부하고는 담을 쌓고 살았겠죠. 그와는 정반대로 저는 어릴때부터 .. 2020. 10.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