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일기장1 (심리상담/양육) 엄마, 참 무겁고도 거룩한 자리.. 아침에 뉴스 검색을 해보다 구하라 씨의 일기장이 공개된 것을 보았다. 기사를 읽자마자 가슴이 에리고 먹먹해졌다. 그녀가 그렇게 애타게 원한 건.. 엄마의 따뜻한 사랑이었다. 이 세상에서 숨을 거두기 전까지, TV에서의 그녀 모습은 부모 사랑만 듬뿍 받은 철없는 막내딸 같아 보였기 때문이다. 얼굴도 몸매도 너무 예쁘고, 되고 싶은 사람은 너무 많지만, 아무나 될 수 없는 인기 아이돌 가수가 되어 온 세상 스포트라이트를 온몸을 받던 그년, 내가 보기에 세상에서 부러울 것이 없어 보였다. 그러나 그녀가 몸담고 있던 아이돌 그룹이 해제되고 나서 그녀는 불미스러운 일들로 기사에 오르내리곤 했다. 남자 친구의 폭행, 우울증, 미수로 끝난 자살... 그때마다 아무렇지도 않은 듯 다시 밝게 나와 열심히 활동하겠다던 그.. 2020. 7. 24. 이전 1 다음